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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이 나쁘면 건강식도 무용지물이다

기사승인 [3호] 2018.12.27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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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성인병이 이제 아이들에게까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동맥경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동맥경화는 왜 걸릴까?
동맥경화는 고혈압과 당뇨, 흡연과 비만, 고지혈증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증세가 심각해지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발생한다. 그런데 장내 세균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장내 세균이 체내에서 합성하는 물질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TMAO’이 많으면 심장병에 쉽게 걸린다
심장병 환자의 혈액 중 물질의 양을 조사하여 심장병에 취약한 지를 알아보는 대사체 분석결과, 혈액에 TMAO이 많으면 심장병에 쉽게 걸린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TMA이 TMAO로 변하는데, 살펴보니 TMA는 장내세균과 연관되어 있었다.

동맥경화와 레시틴
식품 속 레시틴이 장내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TMA가 만들어진다. 이 TMA가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TMAO로 바뀐다. 결국 레시틴이 동맥경화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레시틴은 중요한 영양소로 달걀·우유·육류·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오히려 레시틴이 부족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두 얼굴의 레시틴
일반사료보다 더 많은 레시틴이 함유된 사료를 먹은 실험쥐에게서 동맥경화가 악화되었다. 이렇게 동맥경화가 발생한 쥐에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세균을 죽였더니 레시틴이 과다해도 동맥경화가 악화되지 않았다.

기능식품으로 판매되던 레시틴이 광고처럼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떨어뜨리기는커녕 오히려 반대의 작용을 한다는 것에 사람들은 적지않게 놀랐다.

프로바이오틱스가 TMA양을 감소시킨다
레시틴은 인체가 요구하는 영양소로 레시틴을 섭취하면서도 TMA를 만들지 않는 장내세균을 갖는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실험쥐가 유산균을 먹은 후 간의 TMA양이 감소되었다.

식품 속 함유성분보다 미생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장수촌에서 육류와 콩을 많이 섭취해도 동맥경화가 적었던 사실은 유산균음료를 함께 먹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혈관의 만성염증이 곧 동맥경화
최근에는 혈관의 만성염증이 동맥경화라는 인식이 생겼다. 실제로 동맥경화로 굳은 부위에서 마크로파지,  T림프구 등 염증세포가 존재하고, 나아가 염증성 사이토카인, 케모카인으로 인해 혈관 염증세포로 점차 발전해 간다고 추정된다.

질병에 대한 시각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동맥경화도 장내세균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로 인해 유발된다는 것은 우리의 장내미생물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고 있다.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장내미생물 환경이 바뀌고 인간의 건강지수가 달라진다.

장내 미생물의 역할
장내 미생물은 섭취한 식품 속 영양분을 새로운 생물학적 형질변경을 하면서 대사과정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 적색육과 유제품을 섭취할 때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주의한다 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평소 채식주의자들은 일반인보다 적은 양의 TMAO가 만들어졌다. 그 이유는 장내 미생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육류 속 영양소를 먹고 사는 미생물의 존재여부가 주요한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구강의 미생물도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구강내 미생물도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친다. 혈관 플라크의 세균 수가 백혈구 숫자와 염증정도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온 세균들이 장내에도 서식하고 염증과 혈관파열에 영향을 끼쳐 심장질환 가능성을 추정할 수가 있다.

건강한 식재료와 장내 유익균이 합세하여 건강을 지킨다
건강보조식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보조식품들이 근거도 없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레시틴과 콜린 등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보약이 실은 건강을 해치는 독으로 작용하며, 탄수화물이 질병의 원인이라거나 포화지방산을 탓하지만 음식물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바로 장내 미생물총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깨진 장독에 아무리 물을 부어 채우려 해도 흘러 나가버리듯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만든 후 건강한 음식물은 차후 문제일 것이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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